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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아인슈타인 종교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마음 출처: https://blog.naver.com/godjxman/222624292157 2022. 3. 4.
폭류경(瀑流經) 빛나는 천인의 질문 — 폭류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거하셨다. 그때 밤이 깊어지자 한 아름다운 자태의 천인이 숲 전체를 환히 비추면서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예를 올리고 한쪽에 섰다. 천인은 한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존사(尊師)시여, 당신께서는 어떻게 폭류를 건너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가만히 있지도 않고 애쓰지도 않고 폭류를 건넜습니다.” “존사시여, 당신께서는 어떻게 그렇게 가만히 있지도 않고 애쓰지도 않고 폭류를 건너셨습니까?” “벗이여,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았으며 애쓰면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이와 같이, 벗이여, 가만히 있지도 않고 애쓰지도 않고 폭류를 건넜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뵙는도다, 온전한 열반의.. 2021. 5. 23.
숲속의 경 + 오두막의 경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하늘사람] "한적한 숲속에서 살면서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들면서도 어떻게 얼굴빛이 맑고 깨끗해지랴?" [세존]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오지 않은 일 애태우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 때문에 그들은 시든다. 낫에 잘린 푸른갈대처럼." [하늘사람] "그대에겐 오두막도 없고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으며 어떠한 매듭도 없으니 얽매임에서 벗어났는가?" [세존] "참으로 내게는 오두막도 없고 참으로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다. 참으로 나에게는 매듭도 물론 없고 .. 202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