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밧티1 숲속의 경 + 오두막의 경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하늘사람] "한적한 숲속에서 살면서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들면서도 어떻게 얼굴빛이 맑고 깨끗해지랴?" [세존]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오지 않은 일 애태우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 때문에 그들은 시든다. 낫에 잘린 푸른갈대처럼." [하늘사람] "그대에겐 오두막도 없고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으며 어떠한 매듭도 없으니 얽매임에서 벗어났는가?" [세존] "참으로 내게는 오두막도 없고 참으로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다. 참으로 나에게는 매듭도 물론 없고 .. 2021. 5. 21. 이전 1 다음